일본 결혼식때 입을 드레스~
네번째 입어본 드레스인데 벌써 지쳐서 눈이 졸립다;;;
헤어 셋팅은 아직 안하고 입어만 본 거.
드레스는 남친이 골랐는데, 프릴이 많이 달린 좀 귀여운 스타일.
나는 드레스보다는 베일에 폭 빠져서 이 드레스로 결정!
내 취향은 사실 비즈와 레이스가 잔뜩 달린 윤기 번뜩번뜩하는 쫌 부담스런(;) 스타일인데
일본 드레스는 비즈보다는 프릴이랑 레이스가 많더라;
베일은 드레스랑 세트인 3미터짜리 마리아 베일!
일본에서는 채플결혼식이라 좀 길게 끌리는 베일이 이쁠 거 같았다.
웨딩드레스 자체는 뒷자락이 적당해서, 피로연장 입장할때 걸리적거리지는 않을 듯.피로연장 입장할때는 드레스는 그대로에 베일만 아래 사진의 것으로 바꿔서 들어간다.
처음에는 기모노도 입어볼까 했는데, 화장하고 옷입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포기;
(사실 비싸기도 오질라게 비쌌다 -_-)
스타일리스트 아줌마가 대충 이미지만 잡으려고 내가 원하는 업스타일 해준거.
뒤에서 무심한듯 시크하게 드레스 팜플렛 보시는 시어머님 ㅋㅋ
피로연때 갈아입을 드레스는 이거.
저게 한 여덟번째 입어보는 드레스인데, 지쳐서 얼굴에 경련 일어나는거 봐라;;;
아랫부분은 모기장 스타일의 거즈면이고 위쪽은 반짝이 잔뜩 뿌려진 실크 재질이다.
중간중간에 꽃달려있고(...) 일본애들은 왜이리 드레스에 꽃다는걸 좋아해 -_-;
내가 고른 건 아니고, 웨딩샵 직원분이 가져와서 한번 입어보라고 한건데 대박이었다.
그날 입어본 중에 스타일은 두번째로 나았고,
피로연장 분위기에는 적당히 어울릴만한 드레스.
그나저나 저 뒤에 사진에 찍힌 핑크 캉캉드레스 포스가 장난아닌데... orz
엄마가 입을 기모노 무늬
이제보니 거울에 나도 찍혔네;;;
기모노 무늬도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는데, 난 뭔말인지 도통 모르겠고 -_-;
시어머님과 웨딩샵 직원분의 열띤 토론끝에(;;;) 큼지막한 모란무늬로 낙찰.
보기는 이쁘더라. 학 무늬 이런것도 있던데 그건 좀 그렇고 자잘한 꽃무늬보단 이게 좀 더 이뻤다.
딴얘기지만 거울 오른쪽에 비친 기모노가 진짜 비싼거란다. 전부 손으로 놓은 자수라나(...)
호텔의 내부 정원
실내에 있는 정원인데 여기서도 결혼식은 할 수 있다. 가든웨딩이라고.
이 호텔에서는 파티식, 채플식(성당식), 전통결혼(신사), 가든웨딩 이렇게 네 종류를 골라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데, 이 정원에서 결혼식을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사진배경이나 플라워 샤워(신랑 신부에게 꽃잎 뿌리는 거), 라이스 샤워(쌀 뿌리는거(;)) 용도로 옵션신청을 할 수 있다.
우리도 플라워 샤워 신청했다 ㅋㅋㅋ
결혼식장은 채플이라 조명이 어두워서 패스;
결혼식 끝나고 잘나온 사진 있으면 올리지요 ㅋㅋ
그나저나 드레스 사진 보니 전부 이거 뭐 카메라 각도의 승리구만;
사실 겨드랑이 쪽 살이 엄청 많이 보기싫게 나왔었는데, 베일에 가려서 안 보인다 ㅋㅋㅋ
한국가서 드레스 고르러 한번 가보고 싶긴 한데
신랑도 안와서 고르지는 못할테고, 입어만 보러 가고싶은데 괜찮을러나 모르겠다 -_-;